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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6월 8일(주일) 깊은 수렁에서 건지소서
2014년 6월 8일(주일) 깊은 수렁에서 건지소서
새찬송가 563장
1 예수 사랑 하심을 성경에서 배웠네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 권세 많도다 2 나를 사랑하시고 나의 죄를 다 씻어
하늘 문을 여시고 들어가게 하시네 3 내가 연약할수록 더욱 귀히 여기사 높은 보좌 위에서 낮은 나를 보시네 4 세상 사는 동안에 나와 함께
하시고 세상 떠나 가는 날 천국가게 하소서 <후렴>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시 69:1-18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소산님에 맞춘 노래]
1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2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 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나의 목이
마르며 나의 하나님을 바라서 나의 눈이 쇠하였나이다. 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5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나의 죄가 주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7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였나이다. 8 내가 나의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나의 어머니의 자녀에게는 낯선 사람이 되었나이다. 9 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10
내가 곡하고 금식하였더니 그것이 도리어 나의 욕이 되었으며 11 내가 굵은 베로 내 옷을 삼았더니 내가 그들의 말 거리가 되었나이다. 12
성문에 앉은 자가 나를 비난하며 독주에 취한 무리가 나를 두고 노래하나이다. 13 여호와여! 나를 반기시는 때에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하나님이여, 많은 인자와 구원의 진리로 내게 응답하소서. 14 나를 수렁에서 건지사 빠지지 말게 하시고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서와 깊은 물에서
건지소서. 15 큰 물이 나를 휩쓸거나 깊음이 나를 삼키지 못하게 하시며 웅덩이가 내 위에 덮쳐 그것의 입을 닫지 못하게 하소서. 16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내게 응답하시며 주의 많은 긍휼에 따라 내게로 돌이키소서. 17 주의 얼굴을 주의 종에게서 숨기지 마소서.
내가 환난 중에 있사오니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18 내 영혼에게 가까이하사 구원하시며 내 원수로 말미암아 나를 속량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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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을 돕는 질문
삼위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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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연구
물, 수렁, 깊은 물(1-2절) 죽음의 경지로 몰아넣은 원수의 위협을 은유한다. 시인은 전부터 도움을 기다렸으나 응답이 더디자
지칠 지경에 이르렀음을 토로한다.
다윗은 모진 고난에 빗대어 ‘큰 물과 깊은 수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역경과 고난이 없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가족 간의 갈등으로 마음 고생을 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말미암아 고민하거나 육신적인 질병으로 고난을 당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와 같은
고난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우리에게 맡겨진 고난의 문제를 신앙 안에서 잘 극복해 가야 할 것입니다.
이 시는 다윗이
사울 왕으로부터 불의한 핍박을 받으며 쫓기고 방황할 때 쓴 시입니다. 억울하게 박해를 당하면서도 구원의 하나님만 바라보는 다윗의 순수한 신앙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가 당한 모진 고난을 통하여 앞으로의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이 예표되어 있습니다. 시편 22편과 69편은 고난을 당하시는
메시아의 예표로 유명합니다.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큰 홍수와 깊은 수렁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장면은 익사 직전의 죽음의 고비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큰 물과 깊은 물 웅덩이는 노아시대의 대홍수와 홍해 바다에 수장된 애굽 군대를 연상하게 합니다. 구약성경의 ‘큰 물’의 개념은 심판과
혼돈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에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1, 2절) 우리에게도 죽음을 다투는 그러한 고통의 순간이 온다면 당연히 다윗처럼 “하나님, 이 고통
가운데서 건져주소서!”라고 외칠 것입니다. 고난과 시련이 우리를 삼키지 않도록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합니다. 고난 중에서 살아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은총과 손길뿐입니다.
다윗이 망하기를 바라는 원수들은 머리털보다도 많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울 왕일 수도 있고, 압살롬 반란
때 그를 해하려던 반란군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수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키시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사울 왕이 그렇게
다윗을 죽이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다윗의 생명을 철저하게 보호해 주셨습니다. 사울 왕의 아들인 요나단과 딸 미갈을 통하여 위험을 피하게도
하시고, 블레셋의 침략 때문에 생명의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습니다. 하나님 한 분만 확실히 도우시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한 임재가 함께 예배하는 모든 주의 몸된 교회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