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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10(목) 나를 보낸 이는 하나님
2014년 4/10(목) 나를 보낸 이는 하나님
새찬송가 310장
1 아 하나님의 은혜로 이 쓸데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2 왜 내게 굳센 믿음과 또 복음 주셔서 내 맘이 항상 편한지 난 알 수 없도다 3 왜 내게 성령 주셔서 내 마음 감동해 주 예수 믿게 하는지 난 알 수 없도다 4 주 언제 강림하실지 혹 밤에 혹 낮에 또 주님 만날 그 곳도 난 알 수 없도다 <후렴>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아시는 주님 늘 보호해주실 것을 나는 확실히 아네
창 45:1-15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 묵상을 돕는 질문
삼위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 단어연구
하나님의 계획, 인간의 행동(4-5절) 요셉을 판 것은 형들이었지만, 하나님이 애굽으로 보내신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신비한 연합을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고 있다.
요셉은 자신을 애굽으로 보낸 이가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역사의 모든 일은 인간이 하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큰 경륜 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요셉의 통곡(1-4, 14-15) 유다가 간절한 어투로 마음을 다해 이야기를 하자 요셉은 사람들을 물리고 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베냐민과 형제들을 안고 통곡하는 요셉을 보십시오(14절). 이 통곡의 눈물은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로 애굽에 팔려오던 때, 보디발의 집에서 종으로 살던 때의 삶, 감옥 생활, 총리가 되는 모든 과정이 드라마같이 눈에 지나갔고, 또 그 동안의 고통을 다 털어내는 치유의 눈물이 되었습니다.
화해의 눈물이 필요합니다.
나를 보내신 이는 하나님(5-8) 요셉은 원망이 아니라 ‘나를 이곳에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라 하나님’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8절). 이 세상의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과 큰 경륜 안에 있습니다. 요셉이 이야기는 형제들의 시기와 질투가 빚어낸 것이었지만,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십니다(롬 8:28). 요셉의 팔림은 자기 백성들의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먼저 보내신 것’입니다(5절).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통치자로 세우시고, 흉년을 준비하시고, 자기 백성들을 환난 가운데서 보존하십니다. 하나님의 은총은 놀랍습니다.
요셉이 애굽으로 간 것은 본격적인 하나님의 백성을 만들기 위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임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섭리(9-13) 요셉의 형제들은 흉년을 맞이하여 일시적인 양식을 구하러 애굽에 내려갔지만 애굽으로 이주하면서 앞으로 있을 5년 대흉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은총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고난 가운데서도 항상 좋은 것을 주시고 인도하십니다. 우리가 언제나 하나님의 은총의 세계 안에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오랜 세월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안에서 인내와 회복을 구하십시오.
•이해할 수 없는 시련 앞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며 살게 하소서
•이신형, 김영숙 선교사가 진행하는 한글교실이 복음의 매개가 되게 하소서
요셉은 큰 소리로 웁니다. 가슴 속 깊은 응어리가 터져 나온 것입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고, 누구도 위로해 주지 못한 자신의 아픔을 이제야 울음으로 터 놓게 되었습니다. 17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의 품을 떠나 형님들에게 죽을 고비를 넘겨 노예로 팔렸고, 보디발의 집에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혔다가 파라오의 꿈을 해몽하면서 이집트의 총리가 된 지난 여정들이 쏟아지는 눈물 속에서 씻겨 내려 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을 위해, 배다른 형제들 모두가 희생하며 책임을 분담하려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과거 우물 구덩이에서 죽을 뻔한 자신을 구해 준 유다가 이번에도 자신의 친동생 베냐민을 위해 대신 종이 되기를 자처하는 모습에서, 과거 형님들에게 쌓였던 슬픔과 분노의 감정이 눈 녹듯 녹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요셉의 형제들의 감격적인 화해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형제애와 용서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주님, 야곱의 12아들인 이스라엘이 하나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 안에서, 유다의 리더십과 요셉의 용서가 온 가족을 신앙의 흐름으로 이끌어 감을 바라봅니다. 저도 유다와 같이 자잘못을 따지기 보다, 먼저 상대의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 줄 줄 아는 리더십이 있길 소원합니다. 요셉처럼 형제를 용서하고 품어주고 안아 줄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이 있길 소원합니다. 야곱의 12아들을 이끄신 하나님, 유다와 요셉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저도 인도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