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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안상렬
  • Apr 02, 2014
  • 858

2014년 4/3(목) 요셉의 제의와 형들의 후회

새찬송가 544장
1 울어도 못하네 눈물 많이 흘려도 겁을 없게 못하고 죄를 씻지 못하니 울어도 못하네 2 힘써도 못하네 말과 뜻과 행실이 깨끗하고 착해도 다시 나게 못하니 힘써도 못하네 3 참아도 못하네 할 수 없는 죄인이 흉한 죄에 빠져서 어찌 아니 죽을까 참아도 못하네 4 믿으면 되겠네 주 예수만 믿어서 그 은혜를 힘입고 오직 주께 나가면 영원 삶을 얻네 <후렴> 십자가에 달려서 예수 고난 당했네 나를 구원하실 이 예수밖에 없네

창 42:18-25
18 사흘 만에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노니 너희는 이같이 하여 생명을 보전하라. 19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20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대로 하니라. 21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아우의 일로 말미암아 범죄하였도다. 그가 우리에게 애걸할 때에 그 마음의 괴로움을 보고도 듣지 아니하였으므로 이 괴로움이 우리에게 임하도다.” 22 르우벤이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그 아이에 대하여 죄를 짓지 말라고 하지 아니하였더냐? 그래도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그러므로 그의 핏값을 치르게 되었도다.” 하니 23 그들 사이에 통역을 세웠으므로 그들은 요셉이 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24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끌어내어 그들의 눈 앞에서 결박하고 25 명하여 곡물을 그 그릇에 채우게 하고 각 사람의 돈은 그의 자루에 도로 넣게 하고 또 길 양식을 그들에게 주게 하니 그대로 행하였더라.

▩ 묵상을 돕는 질문
삼위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내가 순종해야 할 명령과 따라야 할 모범은 무엇입니까?

▩ 단어연구
통역(23절) 경멸하는 자 또는 해석하는 자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서는 해석하는 자의 뜻으로 사용되었다.

요셉은 형들에게 그들의 진실성을 증명하기 위해 베냐민을 데려오게 했고, 이 제안 때문에 형들은 과거에 요셉을 팔아 넘긴 것을 생각하며 후회하였습니다.


한 사람만 갇히게 하고(18-20) 

요셉은 형들을 삼 일 동안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처음 겪어 보는 감옥 생활에 형들은 큰 두려움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들의 감옥 생활은 요셉의 구덩이 신세를 생각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사흘만에 나타난 요셉은 형들에게 그들의 생명을 보전해 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덩이에 갇혔던 요셉의 생명을 보전해 주었던 것을 연상시키는 말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막내 아우를 데려 올 때까지 한 사람만 남겨 두고 떠나라고 했습니다. 요셉을 이집트로 떠나 보냈던 것처럼 형들 중에서 한 명을 이집트에 남기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요셉은 형들을 시험하면서 결코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형들에게 자신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을 밝혔고, 형들의 가족들이 굶주리지 않도록 배려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웃에게 감정적으로 보복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나를 적대시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사람을 너무 감정적으로 대하지 않습니까?

아우의 일로 범죄하였도다(21-25) 

요셉의 제안에 형들은 요셉에게 했던 일을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흉년은 요셉의 형들을 요셉 앞으로 오게 하여 과거의 행동을 후회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셉은 몰래 통곡을 하면서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습니다. 부모와 형제들이 자신에게 절하는 꿈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었고, 그 꿈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나 역시 이웃의 일시적인 행동에 마음을 바꾸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알고 행동하기 원합니다.
나는 원하는 만큼 목적을 이루었다고 생각되면 너무 서둘러 계획을 종결시키지는 않습니까?

-오늘의 기도
•요셉이 감정에 치우치지 않았던 것처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들을 마음으로 미워하지 않게 도와 주소서
•노록수, 김은해 선교사가 진행하는 은혜 목회자 재교육학교가 계속 활성화되게 하소서

  • profile
    확실한 사람이라면...
    사흘간 형들을 옥에 가둔 요셉은 형들에게 말합니다. "너희가 확실한 자들이면 너희 형제 중 한 사람만 그 옥에 갇히게 하고 너희는 곡식을 가지고 가서 너희 집안의 굶주림을 구하고, 너희 막내 아우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그러면 너희 말이 진실함이 되고 너희가 죽지 아니하리라(19-20절)."
    이 말의 뜻은, "너희가 정말 한 아버지의 형제들이 확실하다면, 담보로 맡긴 형제를 살리려고 막내 아우를 데리고 돌아오는 것으로 그 '형제애'를 증명하라."는 말입니다. 즉, 요셉은 형들에게 '전부가 하나요, 하나가 전부'인 진정한 '형제애'를 증명할 것을 요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형들은 아직도 이 시험을 통과할 만한 분량이 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과거의 잘못을 비난합니다. 요셉은 싸우는 형들의 모습에서 복잡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울고 돌아왔고, 아직 책임지려는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시므온을 담보로 결박하고 나머지는 후대하여 돌려보냅니다.

    주님, 공동체의 문제 앞에서, 특히 가족간의 문제 앞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먼저 가려내려 하여 아픔만 가중시켰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가족의 문제가 나의 문제이고, 나의 문제가 가족의 문제인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도리어 상처만 더 벌려 놓는 일을 이제 멈추길 원합니다. 먼저 책임지고, 먼저 사과하고, 먼저 희생하여, '나인 우리'로서 가정과 공동체를 섬겨갈 수 있도록 용기와 믿음을 주시옵소서. 내가 먼저 손 내밀고, 내가 먼저 웃어줄 수 있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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