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나눔방
2014년 2월 26일(수)- 에서의 분노
본문) 창 27:41-28:9
2/26 에서의 분노
새찬송가 308장
1 내 평생 살아온 길 뒤를 돌아보오니 걸음마다 자욱마다 모두 죄뿐입니다 우리 죄를 사하신 주의 은혜 크시니 골고다의 언덕 길 주님 바라봅니다 2 나 같이 못난 인간 주님께서 살리려 하늘나라 영광 보좌 모두 버리시었네 낮고 낮은 세상의 사람 형상 입으신 하나님의 큰 사랑 어디에다 견주리 3 예수님 나의 주님 사랑의 주 하나님 이제 나는 예수님만 높이면서 살겠네 나의 남은 인생을 주와 동행하면서 주님 사랑 전하며 말씀 따라 살겠네
창 27:41-28:9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46 리브가가 이삭에게 이르되 “내가 헷 사람의 딸들로 말미암아 내 삶이 싫어졌거늘 야곱이 만일 이 땅의 딸들 곧 그들과 같은 헷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면 내 삶이 내게 무슨 재미가 있으리이까?” 28:1 이삭이 야곱을 불러 그에게 축복하고 또 당부하여 이르되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고 2 일어나 밧단아람으로 가서 네 외조부 브두엘의 집에 이르러 거기서 네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라. 3 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4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5 이에 이삭이 야곱을 보내매 그가 밧단아람으로 가서 라반에게 이르렀으니 라반은 아람 사람 브두엘의 아들이요,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리브가의 오라비더라. 6 에서가 본즉 이삭이 야곱에게 축복하고 그를 밧단아람으로 보내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게 하였고 또 그에게 축복하고 명하기를 너는 가나안 사람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라 하였고 7 또 야곱이 부모의 명을 따라 밧단아람으로 갔으며 8 에서가 또 본즉 가나안 사람의 딸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지라. 9 이에 에서가 이스마엘에게 가서 그 본처들 외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딸이요, 느바욧의 누이인 마할랏을 아내로 맞이하였더라.
▩ 묵상을 돕는 질문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이 나에게 특별히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 단어연구
이스마엘(9절) 아브라함이 애굽 여인 하갈을 통해 얻은 아들로, 에서의 큰아버지가 된다. 이스마엘은 20여년 전에 이미 죽었기 때문에(창 25:17), 여기서는 그의 후손을 가리킨다.
동생에게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에서는 야곱에 대해 극심한 분노를 품고, 야곱은 두려워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피신을 가게 되었습니다.
에서의 분노(41-45) 에서는 장자의 명분과 함께 장자에게 주시는 축복도 다 빼앗김에 따라 분노하고, 곧 아버지 이삭이 죽으면 이어 야곱을 죽이려 합니다(41절). 리브가는 야곱에게 라반의 집에 ‘몇 날 동안’ 피신하라고 했지만(44절), 그 피난길은 20년 이상 걸렸습니다. 형을 속이고 장자의 명분과 축복을 취한 야곱은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습니다. 자신의 것을 잃기 싫어하는 인간 세상에서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극도의 분노로 대하는 일은 없습니까?
이삭의 축복(46-28:5) 이삭은 길 떠나는 야곱을 다시 축복하고, 야곱은 외가 라반의 집으로 피합니다. 이삭의 축복에서 하나님의 축복이 이제 완전히 야곱에게 정착되었다는 느낌이 없습니까? 이삭은 마지막까지 아들의 결혼을 위해 당부하고, 하나님의 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3-4절). 이제 생애 마지막 기점에 서 있는 이삭과 리브가의 한결같은 관심은 이방 가나안 여인과 혼인하지 말 것과, 하나님 백성들 혈족간의 결혼에 있음에 유의하십시오. 오늘날도 그리스도인의 결혼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은 신앙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복 주셔야 결혼생활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나 자녀의 결혼에서 불신결혼을 경계하고, 믿음의 짝을 얻도록 기도하십시오.
에서가 다른 아내를 맞다(6-9) 에서는 가나안의 딸들이 부모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을 보고 이스마엘의 딸들 가운데서 새로운 아내를 맞이했습니다. 아내가 누구인가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가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신앙과 삶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없으면 비틀어진 관계가 회복될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책망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모습을 깊이 돌아보십시오.
•재물이나 세상의 가치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신앙임을 아는 영적인 눈을 허락하여 주소서
•시리아 난민으로 인해 요르단도 많은 고통 속에 있는데, 국왕과 정치인들에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게 하소서
이삭을 속여 장자의 축복을 가로챈 리브가와 야곱. 이후 분노한 에서가 공공연히 아버지 별세 후에 야곱을 죽이겠다는 맹세를 듣고 대책을 세웁니다. 리브가는 자신이 사랑한 아들 야곱이 에서를 피해 자신의 오빠인 라반에게로 보내, 거기서 아내를 맞이하도록 안내합니다. 이때 리브가는 44절에서 피신의 기간을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이라고 말합니다. '몇 날 동안'이라...
리브가와 야곱은 범죄에 대한 불감증에 빠졌던 것입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은 한 며칠만 지나면 잊혀질 수 있는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입히는 행동이 '사소한 것'이라 치부했습니다. 하나님께 범죄한 것을 '사소한 것'이라 간과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일은 이삭의 가정을 심각하게 해쳤고, 야곱과 에서는 이 일 후에 무려 25년 동안이나 원수지간으로 지내야 하는 '험악한 인생(창 47:9)' 살게 되었으며, 리브가도 자신의 사랑하는 아들 야곱과 이 일 후로는 더 이상 만나지 못하고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주님, 우리는 큰 일 앞에서는 주님을 생각하곤 합니다. 그러나 작은 일이나 일상적인 삶 속에서는 범죄와 타협을 너무나도 쉽게 결정해 버리곤 합니다. 주님 앞에서 민감함을 회복하길 원합니다. 요셉처럼, 보디발의 아내와 자신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창 39:9)"라고 고백하는 영적 민감성을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