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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나눔방

  • 장중구
  • Jul 10, 2020
  • 36

입술로만 주를 가까이할 뿐 마음으로는 주를 멀리하는 자들 [예레미야 11:18~12:6]

 

여호와께서 내 대적들의 음모를 나에게 알려 주셨고

그들의 악한 소행을 나에게 보여 주셨다

내가 죽을 줄도 모르고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아서 그들이 나를 죽일 음모를 꾸며도

나는 몰랐다 그들은 '우리가 그 나무를 과실과 함께

죽여 버리자 우리가 이 땅에서 그의 생명을 끊어 버리고

다시는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하였다

그때 나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의롭게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살피시는 전능하신 여호와여, 내가

이 문제를 주께 맡겼습니다 그들이 주께 보복당하는

것을 내 눈으로 보게 하소서'

 

 

그러자 여호와께서 아나돗 사람들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들이 너를 죽이려고 위협하며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아라 그렇지 않으면 네가 우리 손에

죽고 말 것이다하고 말한다

그러므로 전능한 나 여호와가 말한다 보라, 내가 그들을

벌할 것이니 청년들은 전쟁으로 죽고 아이들은 굶어서

죽을 것이며 한 사람도 살아 남는 자가 없을 것이다

이것은 내가 아나돗 사람들을 벌할 때에 그들에게

재앙을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와 논쟁한다고 해도

주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그러나 내가 주께 한 가지

물어 보고 싶습니다 악한 자가 잘되고 정직하지 못한

자가 성공하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주께서 그들을 심으셨기 때문에 그들이 뿌리를 박고

자라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입술로만

주를 가까이할 뿐 마음으로는 주를 멀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여, 주는 나를 아시고 또 나를 보고 계시며

주를 향하는 내 마음 자세를 살피고 계십니다

양을 잡으려고 끌어내듯 이 악한 자들을 끌어내어

죽일 날을 위해 준비하소서 언제까지 이 땅이

슬퍼하며 들의 모든 초목이 말라야 하겠습니까?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므로 짐승과 새들도

전멸하게 되었습니다 더구나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그는 보지 못한다' 하고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네가 걸어다니는

사람과 함께 달려도 피곤하다면 어떻게 말과

경주를 하겠느냐? 네가 안전한 땅에서 비틀거린다면

요단의 숲에서는 어떻게 하겠느냐?

네 형제들과 네 가족까지도 너를 배신하고 너에게

큰 소리를 지른다 그들이 너에게 좋은 말을 하여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말아라

 

 

[나눔]

여호와 하나님께서 유다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갈 것을 예레미야 선지자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이에 예레미야는 주께 모든 것을 맡기겠다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대적들에게는 보복하여 달라고 간청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사람들에게 시련을 겪게 하시는 이유는 그들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함입니다. 아나돗 사람들은 유다사람들을 훈육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환난을 당하고 불신자들이 세상에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일 때, 하나님께 항의조로 말하신 적이 없으신가요? 하나님의 자녀들을 대적하는 자들은 오로지 수단으로 이용될 뿐입니다. 목적은 자녀들에게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를 깨닫지 못하고 배신하는 자들을 조심하여야 할 것입니다.

 

[적용]

하나님을 부분적으로 믿고 삶의 일부분만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과 동일하다. 자칫하면 오히려 배신자가 될 수도 있음을 일깨워주시는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기쁜 일이 있으나 어려운 일이 닥치나 주님만을 의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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