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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Feb 16, 2019
  • 100

아플 때 엄마의 연포탕


        



몸살이 나서 결근한 날,
침대에 누워 끙끙대고 있는데 주방이 분주했다
엄마는 아픈 딸을 몸보신 시켜주신다며
정성스럽게 해산물을 손질하고 계셨다

그렇게 엄마의 정성으로 탄생한 소박한 연포탕
너무 당연한 듯 받아온 시간이 길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도 마음한구석이 찡-해서
꽃모양으로 손질하신 오징어와 낙지를 한 숟갈 퍼
‘찰칵-’ 하고 사진으로 남겼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 아직 엄마의 밥상을 기다리는 딸,
정성스런 엄마의 마음이 미안하고 고마웠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마음은 바로 엄마의 마음인 것 같다

- 행복한가 / 의진 -


Dream Walker - 사랑은 무지개를 닮아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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