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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Sep 13, 2018
  • 432

아버지


        



부산에 살고 계시는 아버지가 오신다고 연락이 와서 아이들 셋을 데리고 부랴부랴
준비를 해서 광주 터미널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지난 5월에 뵙고 3개월 만에 다시 뵙는 아버지는 그동안 많이 야위셨더라고요
속상한 마음을 뒤로하고 점심 먹을 곳을 찾는데
“복날에 가족과 함께 3대가 모이면 부모님 한 분은 무료”
라고 쓰인 뷔페식당 문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뷔페는 비싸서 싫다고 거절하시는 아버지를 모시고 겨우 설득해 식당으로 들어갔더니
“오늘은 할아버지가 쏜다 우리 손주들 많이 먹어라” 하십니다
아들이 내겠다고 말씀드려도 손주들을 위해서 사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결국 본인이 계산하셨습니다
저는 또 이렇게 아버지께 받기만 하는 아들이 됩니다

- 광주에서 새벽편지 가족 김 남구-


Love Paper - 아낌없이 주는 마음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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