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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Aug 04, 2018
  • 547

파도


        



가만히 파도에 발을 담그고
파도와 함께 놀이 하네
꼼지락 꼼지락 발가락도 움직여 보고
살금살금 걸음도 떼어 보고

새침한 듯 무심한 듯
내 발등위에 머물다
내 걸음 따라 움직이는 파도

모른 척 외면하고파서
먼 바다 바라보니
스치듯 떠오른 삶에 추억들이
내 가슴 뛰게 하네

가족이 있어 사랑했고
가족이 있어 찬란했던
나의 청춘과 젊음이여
-소천-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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