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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Jun 29, 2017
  • 2043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 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말 못하고 가슴에 숨겨둔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정채봉 시인의 시 -

부모님 앞에서 세상의 모든 자식은
흰 머리가 가득해져도 영원한 아이일
뿐입니다

부모님이 살아계실 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사랑을 자주 꺼내 보이세요^^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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