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편지
여름은 너무 덥다
여름은 너무 덥다
여름은 너무 더웁다.
해도 길고 일도 많아서 쉴 사이 없이 바쁘다.
그래도 여름이 없다면 큰일이다. 뜨거운 햇볕
덕분에 벼도 과일도 잘 큰다. 더위와 많은
일 속에 정신없이 살며
가을을 기다린다.
- 이영복의《할매의 봄날》중에서 -
* 여름은 더워야 합니다.
여름이 덥지 않으면 그것도 재앙입니다.
그러나, 덥기 때문에 식힐 줄도 알아야 합니다.
숲속, 강가, 나무그늘을 찾아 시원한 바람을
가슴에 담아야 합니다. 안 그러면
더위에 밀리고 더위에 먹혀
여름이 더 덥습니다.
출처: 고도원의 아침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