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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한경민
  • Jun 24, 2014
  • 2057
남은 힘
영혼이 떨리고
눈물이 요를 적시고
심장이 찢어질 것 같은 고통도
느낄 수 있는 것은 감각이 있어서입니다

힘들어 쉬고 싶은 것도
좋은 음식 먹고픈 것도
명품가방에 눈이 돌아가는 것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어서입니다

몸이 아파 약을 먹고
힘이 없어 영양제를 맞는 것도 
휠체어에 앉을 수 있는 것만도 
남은 힘이 있어서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지고
손가락조차 움직일 수 없지만
생각이 남아 있고, 
물 한 모금 구할 수 있는 것조차도
한 가닥 생명줄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 박 홍 철(철학자/자유기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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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가진 것들의 소중함을
망각할 때가 많습니다. 

-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

출처 : 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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