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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편지

  • 사무간사
  • May 21, 2019
  • 75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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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병만은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수년간 봉양했었다
스타덤에 올라 상을 탈 때도, 정작 아버지는 아들의 성공을 알지 못했다

“아버지께서 치매를 앓고 계신데, 가족을 알아보지 못 하세요
개그맨이 되기까지 아버지께 큰 불효를 저질렀어요
현재 치매를 앓고 계신 아버지께 찾아가도
나를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쳐다만 보세요...
그 동안 생활고 때문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나에게 서운한
감정이 많으셨던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 2011년 당시 김병만 인터뷰 중에서 -

그가 전하는 웃음과 유머는 아픔을 겪어본 사람만이
승화시킬 수 있는 특별한 것 이었다

"자주 찾아뵙고 제 손으로 직접 밥도 못 해드리고 너무 죄송합니다
상을 받고 좋은 일이 생길 때마다 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사랑합니다“

8년 전 치매를 앓다 세상을 떠난 그의 아버지,
비록 마지막 눈을 감기까지 아들을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아들의 간절하고 따뜻한 마음만큼은 아버지께 꼭 전해졌으리라 믿는다

 

화방 - 아뜰리에  letter_on.jpg

 

출처:사랑밭새벽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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