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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ippi1024
  • Jan 06, 2015
  • 2834

안녕하세요. 지금 미국 Texas, Dallas 에서 지내고 있는, 이상임집사, 나정연 권사 막내 딸 이은혜 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이렇게 글로서나마 우리 수정교회 성도님들과 목사님들께 인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3년동안 너무 연락도 못드리고 인사를 못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있네요~ 지금이라도 이렇게 조심스럽게, 지금까지 저를 인도해 주신 우리의 하나님 이야기를 나누며 인사를 드려봅니다.  


저는 얼마전, 12월에 Texas A&M University-Commerce 졸업후에 Richardson 지역, 제가 지금 섬기고 있는 빛내리교회 바로 옆에 이사를 왔습니다. 매주 차로 1시간 넘게 달려서 교회를 와야만 했던 저의 마음을 아시고, 하나님이 지금은 걸어서 1분 만에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주거지를 허락해 주셨네요. 


저의 미국 생활은 저의 삶에서 절대 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의 연속이었습니다. 여태껏 인도하시고 채워주셨던, 저의 하나님은 정말 너무 놀랍고 감사할 수 밖에 없는, 그리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좋아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이셨습니다. 그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많이 누리고 받으면서, 축복이 아닌 사명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한국에서의 고등학교, 대학 입시가 인생을 결정할 것만 같았던, 그 때, 열심히 기도하고 공부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었는데, 정말 놀랍게 하나님은 제가 원하는 대학들을 모두 No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정말 모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저의 슬픔이 결국 하나님의 뜻 안에서는 기쁨으로 바뀌네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미국 유학의 길로 인도 해주신 하나님은, 제가 할 수 없는 일,, 우리 가정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곳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하시고, 영적으로 더욱 성장케 하시고, 많은 영혼의 열매들 맺게 해주시고, 또한 학교 공부나 성적, 재정적으로 힘든 부분들도 하나님이 다 채워주셨습니다. 기드온과 300 용사처럼, 하나님은 오히려 작은 숫자, 없는 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더 나타내시고 보여 주셨습니다.


가장 감사했던 것은 캠퍼스 모임입니다. 처음 제가 친구들과 이곳에 왔을 때에는, 함께 하나님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인 교회는 차를 타고 1시간을 가야했고, 제 주변에는 하나님을 모르는 친구들이 다 였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동역자가 없음에 외로워 기도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하나님께 기도했을때, 하나님은 나에게 동역자가 될 한 친구를 붙여주셨고, 3년이 지난 지금은 제가 너무나도 사랑하는 제 친구들이 모두 다 함께 예배하는 하나님의 자녀들로 놀랍게 변화되도록 해주셨습니다. 많이 외롭고 고립되어 있는 저희 학교의 그 상황가운데서 하나님은 그 갈급함을 아시고, 이 곳에 초대교회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닮아 가는 그러한 공동체를  세워주셨습니다. 학교 안에서의 우리의 예배과 나눔, 교제를 통해 하나님은 저에게, 내 앞에 있는 힘든 문제들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갈망과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셨습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제 앞에 놓여져 있는 문제들로 힘들어 지쳐하고 쓰러지는 연약한 모습들의 연속이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게 해주심으로서, 그 기쁨을 알기에, 다시 일어날 수 있게 지금도 매일 하루하루 말씀으로 기도로! "나 여호와 하나님을 기억하라"라고 힘주십니다. 


지금은 졸업 후에 학교를 벗어나, 저희 Commerce에 있는 학교를 항상 챙겨주시고 섬겨주신 빛내리 교회 바로 옆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공동체와 교회를 더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가 받았던 그 사랑과 섬김을 더더욱 배로 갚아 드릴 수 있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네요..^^너무나 좋은 목사님과 간사님들과 집사님과 청년들과 함께 신앙 생활 잘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구하기 위해서, 앞으로 제가 또 나아가야 할, 보내어질 곳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금도 저에게 " 보낼것이다. 나를 붙들어라, 내가 너를 돌본다. 두려워말라. 하나님 나라를 구하여라. 빛이되어라." 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 서있는 이곳이, 이 시간이 하나님 안에서 최고의 자리이고, 최고의 사역지이고 예배의 장소라는 것을 기억하면서,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해서 잘 살다가 돌아갈께요~*^^* 

3개월정도의 시간동안 미국에서 직장을 구해보고, 그 결과에 따라서, 한국으로 바로 돌아가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고 서는 것 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니, 함께 기도 부탁 드립니다~!


너무나도 싫었던 저의 환경을 축복의 땅으로 만들어 주신 하나님

제가 상상하고 꿈꿨던 그 하나님의 나라 그 모습 그대로 이루어가시고, 내가 있는 곳이 교회가 되게 하신 하나님

항상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신실하게 하나님의 방법대로 응답해주신 하나님

이 하나님이 성도님들과 우리 목사님들의 삶에도 동일하게, 아니 더욱 더 함께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수정동과 동구의, 어둠 속의 빛이 되는,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2015년 수정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새해에 하나님 축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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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자매님을 통해 일하시고,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동행하시고 경험케 하신 하나님을 항상 기억하시길 소원합니다.
    어떠한 상황에도 요동치 않는, 확정된 믿음이 늘 함께하길 기도합니다
    늘 승리하시고, 홧팅!!!
  • profile
    은혜자매 소식 종종 듣고 있습니다! 귀한 신년메시지 감사합니다. 늘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를 경험하며 사는 은혜자매의 앞 길에 여전히 하나님께서 동행하실 것입니다. 요즘 교회에서 여호수아서로 새벽기도와 큐티를 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1장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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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아빠(김상원)
    • Jan 08, 2015
    • 수정
    • 삭제
    은혜야 힘내라
  • profile
    와우! 벌써?!! 졸업했네. . 늦게나마 추카~추카 이렇게 잘자라고 , 신앙생활 열심히하고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내가 더 고맙네요^^ 지금까지 인도해주셨던 하나님이 앞으로도 잘 준비된 은혜자매를
    크게 사용하실것을 기대해봅니다. 아무쪼록 다시 만날때까지 건강하고 더 많은것을 배워서 우리 수정교회에서 많이 많이 나누고,베풀고,섬겨주세요.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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