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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 이혜돈
  • Nov 03, 2009
  • 4472
사랑하는    님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1-2)
  안식년을 마치고 다시 헝가리에 온 지도 한 달이 지나갑니다. 지난주에 썸머타임이 해제되었고 을씨년스러운 날씨로 인해 겨울이라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7년 동안 사역했던 곳이라 언어와 문화가 익숙함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정착하며 산다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변하지 않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침울한 사람들의 표정과 부다페스트의 거리의 모습입니다. 곳곳에 공사로 인해 파 헤쳐져 있어서 통행에 불편함을 겪지만 누구하나 불평함이 없이 받아드리는 모습과 노동자들이 아주 천천히 일을 하는 모습도 예전의 모습과 같습니다.  
  1956년 10월 23일은 헝가리가 구 소련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고 독립운동을 했던 날입니다. 무저항운동으로서 소련의 지배를 받은 동유럽의 국가 중 유일하게 자유를 위해 저항했던 것인데 소련은 탱크와 총으로 무참하게 헝가리인들을 살해함으로 진압했던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 정신을 이어받아 1989년 마침내 무혈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이것을 기념하여 시내 곳곳에서 그때의 정신을 잊지 말고 계승하자는 취지로 박람회를 열고 설명회를 갖는 등 어린 세대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습니다.    
  헝가리는 지금 IMF상황입니다. 모든 물가가 세 배 이상으로 뛰었고 실직자들이 늘어나고 있고, 거리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동유럽에서 가장 안정된 경제발전을 이룩한 나라였는데 지금은 주변나라에 그 자리를 내주고도 쫒아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외국자본이 헝가리 경제를 받치고 있어서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주님을 찾는 사람이 많기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습니다.
  헝가리 개혁교단과의 협력으로 도심 주변의 자립이 안 되는 교회들의 지도자들을 제자 양육하는 사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영어교실도 개설하려고 합니다. 헝가리의 미래가 청소년들에게 있기에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소망을 심어주려고 합니다. 영어를 수단으로 복음의 문들이 열려지기를 기도해주세요. 헝가리 YWAM이 부다페스트에서 사역한 지 20여년이 됐지만 개혁교단과의 협력은 처음입니다. 그래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좋은 관계 속에서 아름다운 열매들을 맺도록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윤선교사는 헝가리에 있는 일본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접촉점을 찾고 있습니다. 헝가리에는 약 1,500명의 일본인들이 거주합니다. 대부분 기업에서 나온 엘리트 그룹들입니다. 본국에서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복음을 받아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 소그룹으로 성경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헝가리에도 일본인 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도제목
. 사역(헝가리 현지교회, 일본인 성경공부)위에 기름 부으심이 있도록
. 거주증(11월 9일)을 잘 받을 수 있도록
. 사역에 필요한 차량을 위해(7인승 벤)
. 부부의 건강과 아이들(은찬, 은빈)의 학업을 위해

연락처(Lee, Hye Don & Yoon, Sung Hee)
주소: 1026, Budapest, Pasareti ut. 102, 1/1. Hungary
전화: +36-1-784-3964(집), +36-30-638-1237(핸드폰), 070-7509-7011
이메일: leehyedon@hanmail.net(이혜돈)  ys-0217@hanmail.net(윤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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