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찬송가 312장
1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만 바라면 너 어려울 때 힘 주시고 언제나 지켜주시리 주 크신 사랑 믿는 자 그 반석 위에 서리라 2 너 설레는 맘 가다듬고 희망 중 기다리면서 그 은혜로신 주의 뜻과 사랑에 만족하여라 우리를 불러 주신 주 마음의 소원 아신다 3 주 찬양하고 기도하며 네 본분 힘써 다하라 주 약속하신 모든 은혜 네게서 이뤄지리라 참되고 의지하는 자 주께서 기억하시리 아멘

시 85:1-13
[고라 자손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들이 돌아오게 하셨으며 2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그들의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 (셀라) 3 주의 모든 분노를 거두시며 주의 진노를 돌이키셨나이다. 4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돌이키시고 우리에게 향하신 주의 분노를 거두소서. 5 주께서 우리에게 영원히 노하시며 대대에 진노하시겠나이까? 6 주께서 우리를 다시 살리사 주의 백성이 주를 기뻐하도록 하지 아니하시겠나이까? 7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 8 내가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실 말씀을 들으리니 무릇 그의 백성, 그의 성도들에게 화평을 말씀하실 것이라. 그들은 다시 어리석은 데로 돌아가지 말지로다. 9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영광이 우리 땅에 머무르리이다. 10 인애와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굽어보도다. 12 여호와께서 좋은 것을 주시리니 우리 땅이 그 산물을 내리로다. 13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으리로다.

▩ 묵상을 돕는 질문
삼위 하나님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요구하십니까?

▩ 단어연구

야곱(1절) 여기서는 이스라엘 자손을 의미한다.

묵상으로의 초대
시인이 간청하는 기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로부터 돌이키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분노를 그치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4, 5절). 시인이 간절히 바라는 것은 이스라엘이 죄를 청산하고 하나님께 온전히 돌아오는 것입니다. 우상숭배와 세속적인 생활로부터 말씀 중심의 경건한 생활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탕자가 허랑방탕하여 굶주림을 면치 못했을 때, 그는 아버지께로 돌아왔습니다. 탕자의 소망은 아버지께 돌아오면서 생겼습니다. 아버지의 긍휼과 호의로 인하여 새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윗도 크게 범죄하였지만, 눈물로 회개하고 마음을 돌이켰을 때 하나님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삭개오도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자기의 죄를 회개하였을 때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고난을 당하면서 깨닫고 회개하였을 때, 포로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개했을 때 하나님은 인자를 베푸셨습니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주의 구원을 우리에게 주소서.”(7절) 하나님께서 긍휼히 여기시면 소경 ‘바디매오’가 눈을 뜨기도 하고, 베데스다 못가에서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삼십팔 년 된 병자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빠 나사로가 죽어 슬피 울고 있는 마리아 자매를 불쌍히 보셨을 때 무덤에 있던 나사로가 회생하기도 했습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분노 대신 다시 긍휼을 베푸시도록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긍휼과 구원의 은혜를 입은 성도들은 회복된 모습을 보입니다. 우선 하나님의 말씀에 경청합니다. 우리가 어리석은 데로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들어야 합니다. 긍휼을 입은 자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10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는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합니다. 시인은 “의가 주의 앞에 앞서 가며 주의 길을 닦는다”고 표현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의로운 삶을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좋은 것을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의 길을 가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육 간에 복을 내리시는 은혜와 구원의 역사가 계속 되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바라고 오늘도 힘있게 살게 하소서

•조재찬, 오정미 선교사를 통해 처소교회 예배공동체를 말씀으로 견고케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