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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사진

  • 박춘건
  • Mar 10, 2006
  • 2983
  • 첨부1



[영상QT] 숭고한 밀알  

아름다운 죽음은 인생에서 가장 숭고한 가치다. 서울 양화진 외국인묘지를 찾은 크리스천들이 ‘숭고한 밀알’을 추모하며 기도 드린다. 이곳에는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 등 ‘죽음을 각오하고 미지의 땅’을 찾아와 헌신한 외국인 570여명의 묘지가 있다. 헤이그 밀사들을 지원,한국의 은인으로 추앙 받는 헐버트 선교사 비석에는 “나는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기보다 한국에 묻히기를 원하노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 방문자들을 감동시킨다. 고귀한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소멸적인 자기 확인이 아니라 창조적인 자기 선언이다. “좋은 이름이 좋은 기름보다 낫고 죽는 날이 출생하는 날보다 나으며…”(전 7:1)

글=김상길 논설위원·사진=최종학 기자